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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춘추] 인간과 인공지능의 역학관계

  • 입력 : 2018.10.11 00:04:01   수정 :2018.10.11 14:4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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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열렸던 e스포츠게임인 `도타2 세계대회`에서 놀라운 광경이 펼쳐졌다.

브라질 e스포츠 프로 게임 팀 `페인 게이밍` 5명이 경기장 부스에 입장했지만 상대 측 부스는 텅 빈 상태로 게임이 진행되었기 때문이다.

브라질 팀의 맞상대는 바로 미국 비영리 인공지능(AI) 연구소 오픈AI가 개발한 `오픈AI 5`였다.

결국 경기는 브라질 팀 승리로 끝났지만 전 세계는 오픈AI 5 능력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한다.
AI 성장 속도와 파급 효과가 예상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우리 생활에 아주 깊숙하게 침투해 있다.

이미 일부 기능은 인간보다 더 우위에 있다고 모두가 인지할 정도이고 아직 개발, 발전 중인 기능들도 언젠가는 인간보다 더욱 생산성 있는 퍼포먼스가 나올 것이라는 전망에 반기를 드는 이는 없다.

하지만 기술도 사람과 상호작용을 하기에 아직까지 친숙하고 고마운 존재지만 만약 사람을 뛰어넘는 상황이 실제로 벌어진다면 어떤 일이 발생할 수 있을까.

많은 미래에 대한 영화를 보면 이런 시나리오가 굉장히 자주 다뤄진 것을 볼 수 있다. 영화상 표현이 전부 현실이 될 수는 없겠지만 작금의 상황을 보면 머지않은 미래임이 틀림없다.


인공지능은 인간을 대체하는 영원불멸의 해결책이 아니다. 하지만 분명 홍익인간의 이념처럼 인간을 이롭게 할 만한 훌륭한 기술임엔 분명하다.

인간과 인공지능이 공존하기 위해 인공지능의 기여도를 규정하고 제한할 수 있을까? IT가 태초에 시작되고 발전할 때부터 고민해봤을 주제이지만 이제는 이 고민을 더욱 깊이 있게 해봐야 할 것이다.

미루고 미루다가는 영화 속 시나리오처럼 인공지능에 숨이 턱 막혀버리는 순간이 어쩌면 수년 안에 벌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손부한 아카마이 코리아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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