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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말한다] 도리깨를 치는 농부, 1986년 10월 20일

  • 입력 : 2018.08.08 17:02:21   수정 :2018.08.08 17:3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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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이 아무리 계속돼도 반드시 가을은 돌아오게 마련이다. 한국 최대 석탑으로 유명한 미륵사지 석탑이 멀리 보이는 전북 익산의 넓은 벌판에서 부부가 수확한 콩을 타작하기 위해 도리깨질하는 모습이 한 폭의 풍경 같았다.

미륵사지 석탑은 백제 무왕 재위 기간인 639년에 만들어졌다. 일제강점기인 1915년 탑이 붕괴되는 것을 막기 위해 시멘트로 보수했으나 미관상 좋지 않았고 추가 붕괴 가능성이 계속 제기됐다. 1999년 해체·보수·정비가 결정됐으며 2001년부터 본격적인 해체에 들어갔다. 2009년 1월 문화재청이 석탑을 보수·정비하다 `금제사리호(金製舍利壺)`와 `금제사리봉안기(金製舍利奉安記)` 등을 발견했다.
봉안기에는 좌평 사택적덕의 딸인 백제 왕후가 내놓은 재물로 미륵사를 창건했다는 내용이 기록돼 있다. 이는 무왕이 신라 선화 공주와 결혼했다는 삼국유사 내용과 상충된다. 문화재청은 올해 12월 말 석탑을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한다.

[전민조 다큐멘터리 사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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