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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칼럼] 안전한 자전거를 위한 세가지 약속

  • 입력 : 2018.07.06 17:36:44   수정 :2018.07.06 18: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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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날씨와 함께 시민들의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1300만 자전거인의 라이딩 계절이 성큼 다가왔다. 그러나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그만큼 안전사고의 위험도 함께 커지고 있다. 이에 우리가 안전하고 올바르게 자전거를 타기 위해 지켜야 할 수칙이 몇 가지 있다.

첫째, 자전거 음주운전 금지다.
대한의학회지 연구 결과에 따르면 19세 이상 자전거 이용자 8명 중 1명은 자전거 음주운전 경험이 있다고 한다. 또 경찰청 여론조사에 따르면 음주운전에 대한 처벌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83.4%로 나타났다. 음주 상태로 자전거를 타면 자동차 음주운전과 같이 판단력이 떨어지고 반응이 늦어져 위험하다. 이를 예방하고자 지난 3월 27일 개정된 도로교통법이 오는 9월 28일부터 시행돼 음주 상태로 자전거를 타면 20만원 이하의 벌금 구류에 처해진다.

둘째, 자전거를 탈 때 반드시 안전모를 착용해야 한다.

지난 5년간 자전거 사고로 응급실을 찾은 환자 중 38.4%는 머리를 손상했으며, 자전거 사고 사망자의 71%는 머리 손상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실험에서 안전모를 착용할 경우 착용하지 않을 때보다 머리 상해치가 8~17% 수준으로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도로교통법 개정으로 그동안 어린이에게만 적용됐던 안전모 착용 의무가 자전거 운전자뿐만 아니라 동승자에게도 확대 적용된다.

셋째, 휴대전화와 이어폰 사용 금지다.


자전거를 타면서 한 손으로 휴대전화를 사용하면 위험한 상황에서 브레이크를 밟거나 균형을 잡기가 어려워 쉽게 대처하지 못한다. 또 이어폰을 꽂고 자전거를 타면 주위 소리나 위험을 알리는 경고, 경적 소리 등을 들을 수 없어 사고가 날 위험성이 높아지고 청력에도 손상을 줄 수 있다.

자신의 생명과 신체를 지키고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위에서 말한 세 가지 외에도 출발하기 전 자전거 상태를 살피고 사고에 대비해 자전거 보험에 가입하는 등 스스로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지방자치단체와 우리 경찰이 개정된 도로교통법을 홍보하고 안전교육을 강화한다면 더욱 안전하고 올바른 자전거 문화가 정착될 것이다.

[이광호 원주경찰서 문막파출소 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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