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

  • 구독신청
검색전체보기
 

오피니언오피니언

[사진은 말한다] 북쪽으로 달리는 경원선 열차, 2015년 2월 6일

  • 입력 : 2018.06.13 17:29:02
  • 프린트
  • 이메일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공유
373208 기사의 0번째 이미지
아침에 눈이 내린 것을 보고 북쪽으로 달리는 경원선 열차를 찍기 위해 한탄강역에 내렸다. 한 달 전에 봐둔 언덕 위 촬영장소를 찾아서 올라갔다. 마침 동두천에서 출발한 열차가 철원 백마고지역으로 달려가고 있었다. 영화 `의사 지바고`에서 눈길을 헤치며 달리는 설국 열차 같았다. 현재는 철원 백마고지역까지만 도착하지만 일제 강점기에 개통(1914년)된 경원선은 원산까지 연결된 노선이었다.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미·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고 한반도가 제발 평화의 길로 들어섰으면 하는 간절한 꿈을 꾸고 있는 중이다. 유라시아 횡단철도가 지나는 러시아·중국·북한·동유럽 국가들이 회원국인 국제철도협력기구 정회원으로 한국이 올해 가입한 것을 보면서 한국 기차를 타고 시베리아 횡단철도와 중국 횡단철도를 거쳐서 유럽까지 내달리는 여행이 가능해지는 것은 아닌지 앞일은 알 수가 없다.

[전민조 다큐멘터리 사진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목록

오피니언 많이 본 기사

포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