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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칼럼] '사교육 없는 大入'위한 3가지 제안

  • 입력 : 2017.12.04 17:08:06   수정 :2017.12.04 17:3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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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입시를 준비해주는 학원들은 매년 입시시즌이 되면 고3 수험생들로 넘쳐난다. 대입 관련 정보는 소수의 고등학교와 학원가에서만 공유된다. 이 정보를 얻고자 한다면 값비싼 사교육비를 감수해야 한다. 이는 분명 교육기회의 평등을 지향해야 하는 우리 사회에서 해결해야 하는 문제이다.
이 때문에 모든 학생이 사교육을 받지 않고서도 구술 및 면접에 대비할 수 있도록 다음 세 가지를 제안하고자 한다.

첫째, 대학은 출제방향과 평가기준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야 한다. 또 지난 몇 년간의 기출문제를 홈페이지에 탑재하여 학생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평가방식은 학생들의 학습능력과 잠재능력을 충분히 고려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야 한다. 대학입시가 예측이 불가능한 방향으로 전개되고 평가기준까지 불명확하다면 학생들의 불안감은 증폭되고 사교육에 대한 의존도 또한 높아질 수밖에 없다.

둘째, 학생들이 사교육 없이 대학입시에 대한 실질적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 가령 대학생이 자신의 경험을 살려 멘토링해주는 방법을 생각해볼 수 있다. 고등학교에서 고3 마지막 기말고사가 끝난 후 여유로운 시기 동안 방과후 수업을 진행하거나 지역 단위로 구청에서 3~5일 정도의 논술 및 면접 특강을 기획하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다.

셋째, 무엇보다도 학생과 학부모는 사교육 시장의 사업 모델을 이해하고 사교육에 의존하려는 인식을 전환해야 한다. 학원에서는 학생과 학부모의 심리를 이용하여 여러 강좌를 개설하고 재원생들이 대학에 합격하면 모두 학원의 공인 것처럼 홍보한다. 이런 폐단을 없애기 위해서는 학생과 학부모 모두
淪極【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해야 한다. 대학에서는 논술과 구술시험을 통해 대학공부를 지속하기 위해 필요한 자료해석 능력과 사고력을 요구한다. 이는 학원에서 길러줄 수 없는 논리성이나 창의성으로 평가될 수 있다. 결국 학원이 대입의 열쇠가 아닌 것이다.

그렇다면 올바른 대입준비는 어떻게 해야 할까? 수험생은 두괄식으로 자신의 주장을 명확하게 표현하고 이에 대한 근거를 단계적으로 제시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이에 대한 부모님, 선생님, 친구들의 피드백을 받으며 부족한 점을 보완해가는 것도 중요하다. 학원에서 획일적으로 가르치는 모범답안만 맹신하기보단 자신의 생각이 충분히 논리적이고 창의적이라는 자신감도 필요하다. 고교과정 내에서 다양한 독서와 교내활동을 하며 경험과 지식을 쌓는 것이 최고의 대입 준비방법이다.

[윤소현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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