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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사설

[사설] 격변과 대혼돈의 시대 새 해법 모색할 세계지식포럼

  • 입력 : 2018.10.10 00: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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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19회째를 맞는 세계지식포럼이 오늘 서울 장충아레나·신라호텔에서 개막한다. 12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포럼의 대주제는 `집단지성, 글로벌 대혼란 극복의 열쇠`로 격변의 시대에 우리가 직면한 변화와 도전을 슬기롭게 헤쳐나갈 새 해법을 모색하자는 취지에서 정해졌다. 인류 역사를 돌이켜보면 전쟁과 질병, 천재지변 등으로 수차례에 걸쳐 대혼란을 겪었다. 그럴 때마다 지성인들이 힘을 합쳐 새로운 길을 찾아나섰고 역사의 수레바퀴를 전진시켰다.
집단지성을 통해 대혼란을 극복하는 기적 같은 역사를 만들었던 것이다. 르네상스와 종교개혁, 과학혁명이 중세의 어둠을 걷어냈고, 산업혁명은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바꿨다. 1·2차 세계대전과 대공황의 혼돈을 극복한 것도 집단지성의 힘이었고, 10년 전 잘못된 금융 시스템으로 발생한 글로벌 금융위기도 석학들이 머리를 맞대고 복구했다. 그러나 우리는 다시 한번 대혼란의 터널을 통과하고 있는 중이다. 2016년 결정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 이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촉발한 미국 우선주의는 70년 동안 지속된 자유무역 체제의 근간을 흔들며 세계경제를 혼란에 빠뜨렸다. 특히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은 패권 다툼으로 확전되며 불안을 증폭시키고 있다. 유럽은 극우 정당들이 약진하며 분열 위기를 맞고 있고, 신흥국들은 미국 금리 인상으로 화폐 가치와 증시가 급락하는 등 큰 어려움에 처했다. 한반도 정세도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북한 비핵화 논의가 급물살을 타며 새로운 질서가 모색되고 있는 것이다.
인공지능과 블록체인,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자율주행차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이 등장하며 거의 모든 분야의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는 것도 우리에게는 큰 도전이다.

세계지식포럼은 250여 명의 글로벌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구촌에서 벌어지는 대혼란과 격변의 원인, 과정, 결과를 명쾌하게 설명하고 새로운 해법을 제시할 집단지성의 향연이다. 재닛 옐런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과 트럼프 행정부에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을 역임한 허버트 맥매스터,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기업인과 학자 등 각 분야 최고 전문가와 석학들이 대거 연사로 나선다. 이번 포럼이 글로벌 리더들의 값진 지혜와 통찰을 나눌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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