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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사설

[사설] 네거티브·스캔들로 얼룩진 지방선거, 그래도 한표 꼭 행사를

  • 입력 : 2018.06.13 00: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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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광역단체장 17명과 교육감 17명, 기초단체장 226명 등 총 4016명의 지역 일꾼을 뽑는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선이 전국 1만4134곳의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유권자 1명이 최대 8표를 행사해야 하는 만큼 후보자와 투표 방법을 충분히 숙지한 뒤 귀중한 한 표를 행사해야 할 것이다.

이번 선거도 과거와 마찬가지로 후보자들 간 고소와 고발, 흑색선전과 비방,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가짜뉴스 남발 등 혼탁한 선거로 얼룩졌다. 종반에는 경기지사에 출마한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영화배우 김부선 씨 사이에 불거진 스캔들과 정태옥 자유한국당 의원이 한 방송에 출연해 "서울 살던 사람이 이혼 한 번 하거나 직장 잃으면 부천 정도로 가고, 부천에 갔다가 또 살기 어려워지면 인천 쪽으로 간다"는 `이부망천`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네거티브와 스캔들로 지역 일꾼 선택의 중요한 근거가 될 정책은 뒷전으로 밀리는 본말전도의 한심스러운 상황이 선거운동이 끝날 때까지 이어졌던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이번 선거는 미국과 북한 정상회담 등 대형 이슈와 여당 쪽으로 기울어진 여론 탓에 관심을 끌지 못하면서 `깜깜이 선거`가 될 것이라는 걱정이 많았다.
그런데도 대부분의 후보자는 주민들이 주목할 만한 공약과 정책을 발굴해 이슈를 만들기보다는 네거티브 선거에 매달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다 보니 선거가 다가올수록 찍을 후보자가 없다며 아예 선거를 하지 않겠다는 사람이 늘어났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유권자들은 투표소에 나가 옥석을 가려야 한다. 자격 없는 사람에게 우리 지역 살림을 맡길 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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