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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사진은 말한다

[사진은 말한다] 알몸 난동, 1978년 7월 3일
백령도에서 우리 해군 함정과 충돌해 침몰한 북한 선박의 선원 4명이 판문점에서 북측으로 송환되는 날이었다. 남측은 이들을 북한으로 보내기 전에 며칠간 쉬게 하면서 따뜻하게 돌려보내려고 했지만 군사분계선.. 2015/09/01 17:22
[사진은 말한다] 알려지지 않은 얼굴, 1986년 9월 21일
회사 직원들이 창업자의 얼굴도 잘 모르는 신비한 회사가 서울에 있었다. 이 회사는 미원그룹(현 대상), 총수는 임대홍 회장(1920~)이었다. 임 회장은 평소에 술 담배도 안 하고 가끔 북한산과 도봉산을 찾는 것 .. 2015/08/25 17:35
[사진은 말한다] 버스 차장, 1976년 11월 2일
1970년대 서울의 버스 출근은 그야말로 지옥이었다. 한 명이라도 더 태우려고 승객들을 짐짝처럼 싣고, 발 디딜 틈도 없이 꽉꽉 집어넣고 달리는 만원 버스였다. 여기에 나이 어린 차장이 존재했다. 이들은 겉으로.. 2015/08/18 17:35
[사진은 말한다] 무슨눔의 사진을 많이 찍노, 1982년 1월 22일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다` 했던 불교계의 종정 성철 스님의 사진을 찍는 일은 쉽지 않았다. 당장 사진은 어렵다는 바람에 하룻밤을 해인사에서 잠까지 잤다. 아침 일찍 백련암에 올라가 마당을 서성거려도 종정.. 2015/08/11 17:45
[사진은 말한다] 불편한 관계, 1980년 3월 27일
우연히 국회의사당 외무위원회 문을 열고 들어갔다가 서로가 불편해하는 두 사람이 앉아서 이야기하는 모습을 발견하고 카메라를 꺼내어 슬쩍 찍었다. 두 사람은 김종필 공화당 총재(왼쪽)와 이후락 전 중앙정보부.. 2015/08/04 17:23
[사진은 말한다] 길옥윤의 색소폰, 1982년 9월 29일
효창운동장에서 벌어진 실업축구를 취재하고 나오는데 부근 숲 속에서 색소폰의 `봉선화` 연주가 은은하게 들려 왔다. 프로급의 수준 높은 색소폰 소리여서 나도 모르게 누가 숲 속에서 불고 있는지 궁금해서 리듬.. 2015/07/28 17:16
[사진은 말한다] 농부의 얼굴, 1982년 7월 14일
가뭄 끝에 억수같이 비 내리는 하늘을 향해 넉넉하게 웃는 농부의 얼굴은 마치 성자 같았다. 농부는 소에 대한 사랑이 지극했다. 비를 너무 맞으면 소가 감기에나 걸리지 않을까 등에 비닐을 덮어씌우고, 자신의 .. 2015/07/21 17:15
[사진은 말한다] 압구정동, 1978년 4월 20일
서울 강남 개발의 급성장은 1970년대 중반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어느 날 압구정동 공사장을 돌다가 조선시대 수양대군(세조)을 옹립시켜 왕좌에 오르게 만든 계유정난의 설계자 한명회(1415~1487)의 정자 .. 2015/07/14 17:23
[사진은 말한다] 두산家 빈소, 1973년 8월 4일
박두병 두산그룹 회장(1910~1973)이 사망했다는 뉴스를 보고 장충동 자택으로 달려갔다. 거실에 들어서자마자 부드러운 빈소의 분위기를 발견하고 놀랐다. 6남1녀의 가족에서부터 손자, 손녀까지 장례 의복을 갖추.. 2015/07/07 17:20
[사진은 말한다] 대통령 일가, 1982년 11월 28일
일요일 당직을 하면서 특별한 뉴스가 발생하지 않는 평온한 하루였다. 며칠전 신문의 인물동정란에 ‘전축구협회장 박준홍 결혼’을 메모해둔게 있어서 살펴보니 당일 오후에 서초동 대아예식장에서 결혼식이 있.. 2015/06/30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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