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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장경덕 칼럼

[장경덕 칼럼] 유일호의 매듭
신전 기둥에 수레가 묶여 있었다. 그 매듭은 참으로 복잡하게 꼬여 있었다. 누구든 매듭을 푸는 이가 동방의 지배자가 되리라는 신탁이 전해지고 있었다. 숱한 이들이 매듭을 풀려고 애썼으나 모두 손을 들고 말았.. 2016/01/20 17:15
[장경덕 칼럼] 겨울 호랑이
한국 경제는 호랑이의 아우라를 지녔다. 아니 한때 그랬었다.요즘 뜨는 복고 드라마의 배경이 된 1988년 한국은 확실히 포효하는 호랑이였다. 그해 서울올림픽 마스코트는 귀여운 호랑이였지만 지구촌은 맹호 같은.. 2015/12/23 17:25
[장경덕 칼럼] 1997 ~ 2017
`과거로 돌아가 아기 히틀러를 없앨 수 있다면 그렇게 하겠는가.` 뉴욕타임스 매거진이 독자들에게 물었다. 42%가 `예`라고 답했다. `아니요`는 30%였고 나머지는 잘 모르겠다는 답이었다. 허핑턴포스트는 대.. 2015/11/25 17:36
[장경덕 칼럼] 한국 외교 침묵은 금인가
지난 22일 영국 런던 북서쪽 버킹엄셔의 한 작은 펍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나타났다. 영국을 국빈 방문한 시 주석을 캐머런 총리가 별장에 초대했고 만찬 전에 잠시 펍에 들른 것.. 2015/10/28 17:29
[장경덕 칼럼] 한국 경제의 주술사들
정글에는 주술사들이 산다. 그들은 예언자이자 치유자이다. 다가올 재앙을 점치고 온갖 병에 처방을 내린다. 그들은 스스로의 권위로 말한다. 정당화나 설득의 과정은 필요 없다. 그들의 말이 옳았는지 되짚어 따.. 2015/09/30 17:16
[장경덕 칼럼] 상하이에서 한국을 바라보다
지난주 월요일 나는 상하이에 있었다. 상하이 주가가 8.5%나 폭락한 블랙 먼데이였다. 하지만 거리의 일상은 여느 날과 다름없었다. 가장 번화한 난징둥루에는 여전히 관광객이 들끓었다. 옛 조계지에서 황푸강 너.. 2015/09/02 17:08
[장경덕 칼럼] 재벌과 신뢰
1999년 8월 25일 당시 박근혜 한나라당 부총재를 런던의 한 식당에서 만났다. 단군 이래 최대 위기라던 환란의 충격이 가시지 않은 때였다. 모두가 한국 경제의 부실을 키운 정부와 재벌에 분노하고 있었다. 그는 .. 2015/08/05 17:35
[장경덕 칼럼] BJR로 사는 법
그리스는 1829년 오스만튀르크의 손아귀에서 벗어났다. `자유 아니면 죽음을 달라`며 독립을 쟁취한 이 나라는 지난 2세기 동안 자유를 누렸다. 하지만 경제적으로는 결코 자유롭지 못했다. 19세기 이후 이 나라는.. 2015/07/08 17:41
[장경덕 칼럼] 우리 시대의 차르
`차르(czar)를 임명한다`는 건 모순적인 말이다. 차르는 절대권력을 휘두르는 존재다. 신만이 그에게 권력을 줄 수 있다. 그런데도 미국 언론은 대통령이 무슨무슨 차르를 임명했다는 표현을 흔히 쓴다. 적어도 어.. 2015/06/10 17:21
[장경덕 칼럼] 펄 벅은 이렇게 말했다
1962년 4월 30일 백악관에서 화려한 만찬이 열렸다. 노벨상 수상자 49명이 주인공이었다. `대지`의 작가로 1938년 노벨문학상을 탄 펄 벅은 케네디 대통령과 아시아 문제에 관해 짧은 대화를 나눴다. "한국을 어.. 2015/05/13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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